최상근 작가 초청해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서 전시 

[당진신문] 재단법인 당진문화재단과 당진문예의전당의 2019 당진 올해의 작가전이 오는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제1·2전시관에서 최상근 서양화 작가를 초대해 진행된다.

올해의 작가로 초청된 최상근 작가의 '상생2'(사진제공 당진시)
올해의 작가로 초청된 최상근 작가의 '상생2'(사진제공 당진시)

2019년 당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최상근 작가는 당진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예술적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중견작가다.

‘경계의 빈틈-상생’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작가전에서는 대중미술의 허구와 상실, 그리고 다양한 이념의 경계에서 비롯된 회화 양식을 대형 캔버스위에 천을 붙여 작품화한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최상근 작가에게 작품 소재인 천은 작품제작의 전부를 차지하는 것으로, 천의 소재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뿐만 아니라 부와 계급의 상징적 의미와 권력과 신분, 그리고 직업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내재하고 있다.

또한 천의 소재는 인물의 성격과 배경을 암시하고 미래의 삶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재료를 넘어 물감을 대신할 수 있는 최적의 재료로서 매체의 영역을 넘는 그 이상으로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부드러운 천을 캔버스위에서 ‘덧붙이고’ ‘도려내는’ 일련의 작업방식으로 무한한 이미지를 생산하고 의미를 만들며, 스티브 잡스, 그리스도, 오드리 햅번, 법정스님, 김수환 추기경, 마더 테레사, 아인슈타인, 마를린 먼로, 성철스님 등 대중적 인문들은 작가의 거대한 캔버스 위에서 극대화돼 표현된다.

이처럼 최상근 작가는 천을 통해 대중미술의 경계와 구분을 허물어버리고 대중문화의 산물인 역사적 사건, 유명정치인, 유명배우, 가수 등을 무수히 반복, 재생산해내는 다층적 이미지로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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