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교통인프라와 최적의 기업입지

[당진신문] 지난 20일 충남도가 당진 송산2-2 외국인투자지역(FIZ)을 충남도내 6번째 단지형 외투지역으로 신규 지정·고시하면서 외국기업들의 투자가 몰리고 있는 산업도시 당진시가 주목 받고 있다.

신규 지정된 송산 2-2 외투지역 (사진제공 충남도)
신규 지정된 송산 2-2 외투지역 (사진제공 충남도)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 지역에는 이번에 지정된 송산2-2 외투지역 외에 2015년 10월 지정된 송산2 외투지역과 2017년 1월 지정된 송산2-1 외투지역이 있다.

기존 송산2, 송산2-1 외투지역의 지정면적은 각각 13만4023㎡와 16만5309㎡이며, 신규 지정된 송산2-2 외투지역의 지정면적인 11만7936.5㎡를 모두 합하면 당진지역 외투지역 총 면적은 41만7268.5㎡에 이른다.

송산2 외투지역에는 현재 중국기업인 해윤광업과 일본기업인 페로텍이 입주해 75%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으며, 송산2-1외투지역에는 미국기업인 쿠퍼스탠다드가 가동 중에 있고, 독일기업인 쿼츠베르크가 상반기 중 착공예정으로 55%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두 곳의 입주율을 보면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으로 보이지만 프랑스와 벨기에,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외국기업들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두 곳 모두 이르면 올해 안에 100% 입주가 예상된다.

신규 지정된 송산2-2 외투지역 또한 미국, 일본, 중국 기업들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조기 분양이 기대된다.

송산 2-2 외투 지역(사진제공 충남도)
송산 2-2 외투 지역(사진제공 충남도)

이처럼 2015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 간 당진지역에 외투지역 지정이 활발한 이유는 외국기업들이 지리적 여건이 우수한 당진지역의 투자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진은 수도권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중국과도 가까운 서해안에 위치해 있고, 해상과 가까운 산업단지와 당진항과 서해안고속도로 등 편리한 육·해상 교통 인프라를 갖춰 기업 경영활동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또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 외에 석문산단과 서해선 복선전철을 연결하는 산업 인입철도가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 선정되는 등 기업 입장에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당진은 항만 접근성은 물론 용수와 전력, 인력 수급이 매우 우수해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 최적지”라며 “충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송산2-2외투지역에 고도 기술을 수반하고 대규모 고용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는 우량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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