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유치 건의안 7건 및 결의안 13건 추진상황 파악 힘들어
제310회 임시회 도정질문 통해 강조

충남도의회 한옥동(교육위원회·천안5) 의원
충남도의회 한옥동(교육위원회·천안5) 의원

[당진신문] 제11대 충남도의회가 채택한 결의안 및 건의안에 대한 충남도의 적극적인 행정적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한옥동(교육위원회·천안5) 의원은 19일(화) 열린 제310회 임시회 도정・교육행정질문에서 “제11대 충남도의회가 채택한 결의안 및 건의안에 대한 집행부의 행정적 조치를 파악할 수 없어 충남도의 현안사업 해결 의지가 정부 및 대외기관에 강력히 표출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제11대 충남도의회가 채택한 건의안 및 결의안은 각각 7건, 13건이다.

한옥동 의원은 건의안 7건 및 결의안 13건 가운데 ‘SK하이닉스 클러스터 충청남도 유치 촉구 건의안’, ‘소방복합치유센터 충남지역 선정 건의안’,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촉구 건의안’, ‘수도권공장 총량제 완화 중단 촉구 결의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건의안’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또한, “220만 도민의 바람과 달리 유치가 좌절되거나 추진이 더딘 충청남도 현안사업 및 관련 사례를 예로 들며, 충남도 부서 간 협력관계, 해당 자치단체와의 전략적 대응방안 등의 미흡함”을 꼬집었다.

한옥동 의원은 이날 도정질문을 통해 “220만 민의를 대변해 대외적으로 의견을 표시하는 건의안 및 결의안에 대한 충남도의 관리, 행정적 조치가 소홀하거나 소극적이어서는 안된다”며, “이제는 220만 도민의 바람과 의지를 제대로 반영하는 후속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의회 건의안 및 결의안 채택 건에 대한 충남도 관리 및 운영 대책에 이어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충남도 미세먼지 저감 정책 실효성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한옥동 의원은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과 관련해 이미 떠난 화살은 되돌릴 수 없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며, ‘충청 소외론’까지 일고 있는 만큼 철도교통의 동맥인 천안아산역 무정차 계획이 철회될 수 있도록 충남도가 해당 자치단체와 유기적으로 대응책을 펼쳐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옥동 의원은 충남도를 대상으로 효율성 높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옥동 의원은 “충남지역의 경우 석탄화력발전소 60기 중 30기가 들어서 있으며,  중국과 가장 근접해있어 미세먼지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으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등 충남도의 다각적인 미세먼지 특별대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충남도가 고농도 미세먼지 영향에 대한 각종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응집력 있고 체계적인 대책인지, 그 효과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한옥동 의원은 “고3 교실 정상화 추진대책, 고1・고2・고3 학생들의 대입전형방식 준비대책, 미세먼지 영향에 대응한 예체능 및 체험학습 등의 교과진행 대책마련” 등을 교육청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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