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천표)에서는 지난 7월초부터 8월초까지 석문, 합덕 지역 과수원에 대해 300여점의 토양과 엽을 채취하여 분석한 결과 화학성 대부분이 적정 범위 안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확기를 앞두고 맛과 외관 등 과수의 품질을 결정짓는 토양과 과수엽 중 질소, 인산, 칼리 등의 함유량을 분석한 결과로써 앞으로 기상 상태에 따른 큰 변동요인이 없는 한 올해에도 으뜸 품질의 당진과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분석내용을 보면 토양검증 산도측정에서는 농업과학기술원이 제시하는 적정범위인 6.0~6.5ph에서 6.3ph를, 유기물(om)은 25~35g에서 27g를 나타냈으며, 엽 분석에서는 질소(기준)는 2.39g(2.49~2.92), 가리는 1.45g(1.04~1.51), 칼슘은 1.28g(0.91~1.30), 마그네슘은 0.34g(0.26~0.36)로 각각 나타났다.


토양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조정숙 농촌지도사는 이 같은 결과는 과수재배 농가들이 최근 3년간 꾸준히 토양관리를 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당진과수 품질 향상을 위해 애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작물을 심기 전 토양분석을 통한 적정시비를 권장하고 있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