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조합중 현직 6명 당선...새얼굴 10명

[당진신문=배창섭 기자] 지난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당진시의 경우 16개 조합중 10명의 조합장이 교체되는 등 세대교체 바람이 거셌다. 6개 조합에서 현조합장이 불출마한 이유도 있었지만, 새얼굴들의 도전이 그만큼 거셌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16개 농협과 수협, 축협, 낙협, 산림조합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3개 농협과 수협, 산림조합, 낙협(무투표 당선) 등 6곳이 현 조합장을 선택했고, 9개 농협과 축협 등 10곳이 새로운 얼굴로 교체됐다.
 
살아남은 6명의 현 조합장들

사진 왼쪽부터 △당진수협 양명길 △산림조합 김기만 △합덕농협 김경식 △고대농협 최수재 △면천농협 박노규 △당진낙협 이경용
사진 왼쪽부터 △당진수협 양명길 △산림조합 김기만 △합덕농협 김경식 △고대농협 최수재 △면천농협 박노규 △당진낙협 이경용

도전자들을 뿌리치고 현직을 유지하는데 성공한 곳은 △당진수협 양명길 △산림조합 김기만 △합덕농협 김경식 △고대농협 최수재 △면천농협 박노규 △당진낙협 이경용 등 6명이다.

당진수산업협동조합은 △양명길 현 조합장이 569표(34.88%)를 획득해 529표를 얻은 송민수 후보와 송영환 후보(291표), 이세용 후보(242표)를 제치고 3선에 성공했다.

산림조합장선거에서는 현 조합장인 △김기만 후보가 1,159표(56.07%)를 획득, 907표를 얻은 김주백 후보를 252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합덕농협조합장선거는 △현 김경식 조합장이 서성석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김경식 후보는 685표(38,20%)를 획득했고, 서성석 후보는 448표, 김영덕 후보 437표, 윤지현 후보는 223표를 받았다.

고대농협 △최수재 현 조합장이 939표(69,91%)를 획득, 김동술(279표) 후보와 최병석 후보(125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면천농협은 △박노규 현 조합장이 김옥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박노규 후보는 687표(58,07%)를 얻었고, 김옥현 후보는 496표를 얻었다.

당진낙농축협 △이경용 조합장은 경쟁상대 없이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돼 6선에 성공했다.

6명의 현조합장 불출마...10곳 새얼굴로 교체

사진왼쪽부터 시계방향 △신평농협 최진호 △송산농협  △당진농협 강우영 △석문농협 류재신 △당진축협 김창수 △대호지농협 남우용 △송악농협 이창휘 △순성농협 강도순 △우강농협 김영구 △정미농협 노남선
사진왼쪽부터 시계방향 △신평농협 최진호 △송산농협 장영길 △당진농협 강우영 △석문농협 류재신 △당진축협 김창수 △대호지농협 남우용 △송악농협 이창휘 △순성농협 강도순 △우강농협 김영구 △정미농협 노남선

가장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신평농협은 △최진호 후보가 575표(34,18%)을 획득해 531표를 얻은 현 최기환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이병걸 후보는 264표, 박종근 후보와 이택용 후보는 각각 195표, 117표를 얻는데 그쳤다.

송산농협은 △장영길 후보가 김찬환 후보를 35표의 근소한 표차로 당선됐다. 장영길 후보는 578표(46,80%)를 획득, 김찬환 후보(543표)와 최동섭 후보(114표)를 눌렀다.

최대 관심지역이었던 당진농협은 △강우영 후보가 이강주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강우영 후보가 635표(34,71%)를 획득, 이강주 후보는 514표, 이기용 후보 369표, 임승환 후보 311표를 얻는데 그쳤다.

석문농협은 △류재신 후보가 양의표 후보와 박석렬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류재신 후보는 817(66,85%)를 얻었고, 양의표 후보는 263표, 박석렬 후보 142표를 얻었다.

당진축협 조합장선거에는 △김창수 후보가 차선수 현 조합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김창수 후보는 726표(67,03%)를 얻어 357표를 얻는데 그친 차선수 현 조합장을 여유있게 제치고 당선됐다.

대호지농협은 △남우용 후보가 현 조합장 김덕성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됐다. 개표결과 남우용 후보는 566표(54,21%)을 획득했고 김덕성 후보는 478표를 얻었다.

송악농협은 △이창휘 후보가 심천택 현 조합장의 5선을 저지했다. 이창휘 후보는 900표(54,94%)를 획득, 609표와 129를 얻은 심천택 현 조합장과 방우진 후보를 따돌렸다.

순성농협은 △강도순 후보가 전 시의회 의장을 지낸 박장화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강도순 후보는 532표(35,39%)를 얻어 442표와 409표, 63표, 57표를 얻은 박장화, 이진호, 이기선, 허찬욱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고심 끝에 막판에 출마를 포기한 우강농협 강문규 조합장 자리는 △김영구 후보가 차지했다. 김영구 후보는 609표(44,77%)를 얻었으며, 뒤를 이어 지승복 후보가 496표, 황혜환 후보 198표, 이상수 후보가 57표를 각각 획득했다.

끝으로 정미농협은 △노남선 후보가 박영일, 강병년 후보를 밀어내고 당선됐다. 노남선 후보는 609표(53,89%)를 획득, 297표와 224표를 얻은 박영일, 강병년 후보를 큰 표 차로 당선을 확정했다.

이번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신임 조합장들은 오는 21일부터 직무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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