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3동 '박재열' 원당5통장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도시인에게는 낯선 나라의 호칭쯤으로 여겨지는 이장. 이장이라는 존재는 마을의 행복을 위한 마을경영을 해오고 있는, 작지만 큰 마을의 CEO다. 이에 본지는 ‘이장발언대’를 통해 마을의 불편사항을 토로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지난 4년 동안 마을 내 경로당으로 마음 고생했습니다. 5통의 경로당은 부경아파트 1차 내 상가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걸음이 불편하신 어르신들과 휠체어를 사용하시는 어르신들이 이용하는데 너무 어렵습니다. 여러 차례 주민 센터에 얘기해 같이 의논도 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만 포기해야 할 때인가 싶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다른 방법은 없는 걸까요?”

방치돼 잡초 자라나는 당진천
“당진1,2,3동을 걸친 당진천을 가본 적 있으십니까? 지금의 당진천은 10년 전 조성했던 공연장과 벤치가 그대로 방치된 채 나무와 풀이 자라고 있습니다. 대략 4km정도 되는 당진천 워킹코스를 제대로 꽃 심고 가꾸어서 당진 시민들이 틈틈이 산책하고 쉴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꽃이 어려우면 청보리를 심는 방법도 있어요. 나중에 보리는 수확해 농가 사료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시행하기에 예산이 부담스럽다면 이미 시행되고 있는 마을 가꾸기 사업을 하천 가꾸기 사업으로 연계해 마을마다 경연을 벌이면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가꿀 수 있고 더 아름다운 당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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