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참여연대, 조직 아닌 개인에 의존...침체로 이어져”
“당진참여연대, 조직 아닌 개인에 의존...침체로 이어져”
  • 최효진 기자
  • 승인 2019.03.08 08:00
  • 호수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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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참여연대 인치현 신임회장 인터뷰

“차근차근 조직 재정비, 정책대안 창출 할 것”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당진사랑으로 시작해 지역 시민운동의 중심 역할을 해 왔던 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당진참여연대)는 지난 2018년 조상연 사무국장의 지방선거 출마로 인해 상임활동가가 없이 운영됐다. 이는 자체 사업의 침체, 조직 활동의 부재, 외부 연대활동의 축소로 이어졌다는 것이 냉정한 평가다.

지난 2월 28일 어려운 상황을 맞이한 당진참여연대가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고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정기총회를 통해 선출된 인치현 신임회장을 만나 당진참여연대의 위기 극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 해 당진참여연대의 활동이 그 이전보다 축소됐다. 이 사실을 부인하기를 힘들 것이다. 2018년의 당진참여연대를 어떻게 평가하나?

그 동안 가지고 있던 참여연대의 문제점이 표면위로 드러난 시기였다. 지역 시민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조직이 아닌 개인에 의존했던 모순이 점차 고조됐고, 결국 조직의 침체로 이어졌다.

주변 지인들에게 참여연대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물어볼 경우가 생긴다. 어떤 사람은 공평하지 못하다고 하고 혹자는 비밀주의 조직처럼 의사결정이 되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심지어는 “조상연의 개인기에 의한 참여연대 아니었나?”라고 되묻기도 한다. 다 맞는 말이 아닐 수는 있지만 다 틀렸다고도 할 수 없다.

상임활동가의 필요성에는 충분히 공감하고 상임사무국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다른 면이 있다고 본다. 헌신적인 사무국과 상임활동가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지만 상임활동가의 유무에 따라 참여연대 활동 전체가 좌지우지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를 극복할 방안은 어떻게 고민하고 있나?

일순간에 확 바뀌는 것은 불가능하다. 차근차근 조직을 재정비해야 한다. 우선 지난 1년간 하지 못했던 운영위원회와 월례회의를 정례화 할 것이다. 회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라도 그 내용 역시 공유하도록 할 것이다.

정책위원회를 가동시켜 참여연대 본연의 시정감시 뿐만 아니라 정책대안을 창출 할 것이다. 또한 독서모임 등 다양한 소모임 활동 역시 계속하거나 재개할 생각이다. 참여연대 공간 역시 그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갈 것이다.

의정모니터링단을 지역에서 처음 만들과 활성화 시킨 것이 당진참여연대다. 지난 정기총회에서 독자적인 의정모니터링단을 구성해 활동하기로 결정했다. 표결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독자적인 활동을 결정한 이유와 이후 운영계획을 듣고 싶다.

의정모니터링단은 저는 부차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책위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진행될 사업이고 지난해까지 참여 했던 방식을 평가한다면 조직적 역량이기 보단 조상연 전 사무국장의 역량으로 이루어진 결과물로 생각한다. 참여연대 스스로 조직적이고 책임감 있게 만들어갈 수 있는 의정모니터링단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가려고 한 결정이다. 

시민사회에서 정당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활동가들이 대부분 정당에 소속되어 있어서 참여연대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클 것으로 보인다. 참여연대가 진보진영과 시민사회 내에서 가지는 역할과 위상을 어떻게 고민하고 있나?

지역 진보적 시민사회 단체의 구심적 역할을 하는 것은 참여연대의 의무다. 하지만 그 역할도 자체적인 역량 없이는 의미도 없고 제대로 수행 할 수도 없다는 점 역시 분명하다. 참여연대만의 자체 사업을 통해 조직의 역량을 강화해서,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 역할까지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존재감을 높여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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