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당진 가선거구(당진 시내권)에서 무소속으로 시의회에 입성한 최창용 당진시의원이 자유한국당에 전격 입당했다.

자유한국당 당진시당원협의회(이하 당진당협)는 4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당진시의회 최창용 의원의 입당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창용 의원은 “정용선 자유한국당 당진당협위원장의 따뜻하고 합리적인 보수, 당진의 미래를 활짝 열어 가겠다는 애향심과 열정,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겠다는 뜨거운 가슴과 굳은 의지” 때문에 입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당 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 활동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며, 더더욱 시의원의 존재이유도 망각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 의원의 입당으로 당진시의회 구성은 무소속이 사라지고 자유한국당이 1명 충원되면서 더불어 민주당 7명, 자유한국당 6명으로 변화됐다. 이에 따라 총무위원회는 기존대로 민주당 우위(민주4, 자유2)를 유지하지만, 산업건설위원회는 케스팅보트 역할을 하던 최 의원이 입당하면서 자유한국당이 확실한 우위(민주 2, 자유4)에 서게 됐다.

특히 이번 최 의원의 입당으로 인해 정용선 위원장에게는 큰 힘이 보태졌다. 깔끔하게 구축되지 못한 정용선 체제는 지역 공무원 출신인 구자흥 사무국장이 자리 잡고, 최 의원 영입까지 성공하면서 분위기 반전의 모멘텀을 잡았다.

이런 분위기를 보여주듯 입당 기자회견에서 정 위원장은 “지난 해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광풍을 뚫고 무소속으로 당선될 만큼 당진시민들의 전폭적 지지와 사랑을 받는 분이어서 우리 당협의 분위기는 천군만마를 얻은 축제 분위기”라고 고조된 당내 분위기를 전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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