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창고 활용 청년 창업공간 조성 공모사업 선정

[당진신문] 당진의 대표 문화관광 지역인 면천에 청년창업공간이 생긴다.

면천농협창고의 모습(사진제공 당진시)
면천농협창고의 모습(사진제공 당진시)

당진시에 따르면 충청남도 공모사업인 마을창고 활용 청년 창업 공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5억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전액 국·도비로 면천농협을 청년 창업공간으로 재창조 한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면천농협창고는 현재 시가 복원사업을 추진 중인 면천읍성과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1970년 330㎡ 규모로 지어진 이후 양곡창고로 이용되다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유휴공간으로 남아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는 이곳을 면천읍성 복원사업과 연계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스토리가 내재된 공간으로 만들고, 현재 진행 중인 면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도 연계해 청년과 지역이 상생하는 사업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두견주와 꽈리고추 등 면천지역의 농산자원을 고려한 먹거리 제조 창업공간과 동네책방, 미술관 등 주변 문화공간과도 연계되는 관광 아이템도 발굴해 적용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은 이달 중 협의체 구성을 시작으로 내달 이후 마을창고 사업모델 수립과 설계 등을 거쳐 7월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돌입해 오는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면천농협창고를 청년창업은 물론 지역의 역사와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상생의 문화를 접목해 따뜻한 창업‧문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청년창업공간이 완성되면 많은 시민들께서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마을창고를 활용한 청년창업 사례로는 연간 약 25만 명이 방문하는 전남 순천의 청춘창고와 지난해 1월 개관해 약 20만 명이 방문한 보령의 우유창고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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