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장로,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

[당진신문=배창섭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교회학교전국연합회가 최병철 장로를 제3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교회학교전국연합회는 2월 28일 상동교회(담임 서철 목사)에서 제5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향후 2년을 이끌어갈 제30대 회장을 선출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개회예배에서 ‘스승과 제자’(요 13:12~15)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전 감독회장은 “교사들은 우리의 참 스승이신 예수님처럼 아이들에게 소망을 주고, 진정한 사랑을 주는 참 스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역대 회장 양태규 장로는 격려사를 통해 “김진열 장로가 비좁은 사무실을 넓히고, 사무실을 기도처로 만들고, 전도 활동을 하는 등 큰 업적을 남겼다”며 “김 회장이 일을 잘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임원들의 노고가 있었고 연회 연합회 회장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두 수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협성대학교 박민용 총장은 축사에서 “지금은 3D프린터 시대다. 교회학교가 새시대에 맞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씀을 전했다. 특히 이날 45년의 임기를 마치고 정식 은퇴하는 유경옥 간사에게 총회원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진열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는 총회서기 선출, 회원점명, 회순채택, 회장인사, 사업보고와 감사보고, 회계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규칙개정에서 임원의 구성에서 각 연회연합회장은 당연직부회장을 ‘현 연회연합회 당연직 회장과 연회 연합회장을 지낸 이로 한다’로 개정하고, 연회연합회 부담금 미납 시에는 해당연회 대의원의 선거권을 유보한다를 ‘연회연합회 부담금을 당해연도 12월 31일까지 미납 시에는 해당연회 대의원의 선거권을 유보한다’로 수정했다.

4년의 임기를 마친 김진열 장로는 인사말에서 “우선순위에 있어서는 교회학교가 퍼스트라고 생각한다. 우리 교회들이 교회학교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총회원들과 함께 ‘교회학교가 우선이다’를 3번 반복해 외쳤다.

이날 임원선출 결과 최병철 장로가 총 153표 중 89표를 획득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함께 경선한 박기화 장로는 63표를 획득했다(1표 무효). 또 총회원들은 감사를 이정도 장로, 심은보 장로를 추천했다.

당선자 최병철 장로는 “저는 누구보다도 교회학교와 어린이를 사랑합니다. 교회학교가 살아야 교회가 희망이 있다”라며 “지금은 교회학교가 위기다.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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