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성 화훼작목 대체, 농가 경영비 절감 탁월

▲ 당진지역에서 리시안서스(일명 꽃도라지)의 출하가 한창이다.
고유가 시대 화훼 재배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뜨는 작목으로 리시안서스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리시안서스는 ‘유스토마’로도 불리우는 개량된 원예품종이며, 특히, 저온성 화훼작물로 에너지 절감에 탁월, 전국적으로 재배농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당진군 농업기술센터는 리시안서스를 올해 특화종목 시범사업으로 선정 합덕읍 도곡리 이효용씨 농가에 보급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난방비 부담이 큰 고온성 작목을 재배하던 기존의 국화재배 하우스에 리시안서스를 도입, 8월20일경 정식함으로써 고온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3개월가량 재배하여 지난 11월20일경 첫 출하를 시작으로 현재 한창 출하 중이다.


리시안서스는 비교적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여 생육 최저 한계온도가 7~8℃이며 절화 품질을 고려했을 때 재배온도가 야간 13℃ 전후, 주간 25℃전후가 적정 생육 온도로 겨울철에도 잘 자라 국화보다 난방비를 60% 가량 절약할 수 있으며 10a당 소득이 1,700만원 가량으로 예상돼 각광받고 있는 화훼작목이다.
난방용으로 사용되는 면세유 가격은 리터당 840원선으로 2006년 400원대에 비해 3년 만에 2배 이상 폭등한 것을 감안할 때 화훼품종의 대체효과는 경영비 절감에서 탁월했다는 평가이다.


농업기술센터 화훼작목 관계자는 “꽃도라지를 도입해 난방비 및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 겨울철 효자 작목으로 농업인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많은 농가에 보급하여 화훼농가 소득 향상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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