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즐거움, 편안한 휴식처로 변신
현재 50% 공정률, 윤곽 드러내


▲ 테마형 생태하천의 윤곽을 드러내는 당진천이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당진의 당진천이 자연친화적인 문화휴식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도심하천의 수변환경을 끌어올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당진천 만들기 복원사업은 총 사업비 80억원이 투입돼 당진 대덕교∼우두리 어리교까지 4.3km의 각양각색 테마들이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며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당진천의 네 가지 테마는 유선형하천에 자연성 및 친근감 넘치는 경관 창출과 평여울, 수제 등을 배치하는 대덕교∼대덕2교 800m구간의 ‘자연하천 경관조성구간, 수변 스탠드 등을 조성함은 물론 징검다리, 건강지압 보도, 잔디광장 등으로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대덕2교~당진1교 1,737m구간은 ‘하천경관조성 및 친수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또, 수생식물원, 나비원, 물고기원, 산책로, 친수광장 등으로 조성되는 당진1교∼탑동교 813m구간은 ‘생태하천 체험공간’, 하천생물 및 동식물의 서식처 기능 부여와 휫대, 징검다리, 어류 서식처 등을 조성하는 탑동교∼우두교 984m 구간은 ‘자연하천 보존공간’으로 선보인다.


지난 3월 21일 제16회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당진천 대덕교 주변에서 당진군과 맑고푸른당진21, 환경운동연합, 자연보호협의회 및 당진지역 어린이집 원생 등 200여명이 모여 당진천 환경정화활동으로 다슬기, 붕어, 미꾸라지 등 토종물고기 등을 방류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당진천은 음식쓰레기와 세제가 뒤섞인 ‘검은물’이 흘렀다. 주민들은 당진천을 ‘냄새나고, 더러워서 가까이 가기도 싫었던 곳’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지역사회의 당진천 살리기 운동은 ‘당진천’의 하천史를 바꿔놨다.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당진천 테마형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서울의 청계천에 버금가는 자연친화적인 문화휴식 공간으로 변신하면 도심경제가 활성화 될 뿐만 아니라 당진은 환경 친화적인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신동원 기자 habibi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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