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역량 강화로 통일농업 실현
통일 트랙터 몰고 재령평야로 논갈이 품앗이 가자

[당진신문=김희봉 객원기자] 전농 충남도연맹은 간부역량 강화와 통일농업 실현을 위한 제16기 2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시군농민회 대의원들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지난 21일 1부 농민의례로 시작한 개회식에서 정효진 도연맹의장은 “충남도연맹이 통일 농업실현을 기치로 남북 민간교류의 물꼬를 트고 농기계품앗이단과 통일트랙터, 통일경작지 사업을 통해 남북 민간교류의 물꼬를 열어나가자”면서 “충남에도 변화의 물결이 일어 농민수당이 시작됐다. 앞으로 농산물가격보장제도 도입될 수 있도록 충남농민들이 앞장서서 투쟁해나가자”고 인사 했다.

박행덕 전농의장도 격려사에서 “충남도연맹 정기대의원대회를 축하한다. 계속되는 밥쌀수입 농식품부장관 장기공석, 농업예산축소, 소통 없는 스마트팜밸리 강행, 준비안된 PLS, 농지태양광 설치와 농지훼손, 수확기 재고미 방출 등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아 우리의 투쟁을 계속돼야 한다”면서 “전농의 통일 트랙터 사업은 이미 4.27선언이 있기 전에 기획한 것이다. 그런데 이 사업이 지지부진했었던 것은 다른 조직에서 방해 공작이 있어서 그랬던 거로 알고 있다. 공식화되지 않은 개인의 생각이지만 통일 트랙터를 4.27일 날 움직이려고 생각중이다”고 말했다.

연대조직인 민주노총 충남본부 권오대 부본부장은 “지난해 민주노총에 대한 전농의 연대에 감사한다. 앞으로 전농과 함께 지역운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격려했다.

김영호 민중당 충남도당위원장은 “분단을 이용해서 이익을 챙긴 자들이 70년 권력을 잡고 해먹은 것이다. 이제 농민들의 정치세력으로 쌀을 이야기하고 농사이야기하고 비정규이야기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자”고 했다.

이어서 보령시농민회가 모범지회 표창을 서천군농민회 마서면지회 김기평 총무와 예산군농민회 이향숙통일위원장이 모범회원상을 수상했고 감사보고, 16기 1차년도 사업평가 및 결산의건, 16기 2차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심의 및 승인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논산시 농민회장이 낭독한 결의문에서 충남농민이 만드는 평화의 품앗이로 통일세상 농민세상 안아오기위해 통일트랙터 앞장세워 재령평야에서 평화의 품앗이를 일궈내자고 했다. 

한편 당진시농민회에서 김영빈회장을 비롯해 간부 8명이 대의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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