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은 ‘내포의 역사와 문화’를 점역 발간했다. 이는 지난 1월 점역 발간한 ‘청소년에게 들려주고 싶은 충청남도 역사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로 편찬한 점자도서다.

‘내포’는 가야산 주변, 조선시대 홍주목 관할 고을 등을 일컫는 옛 지명이다. 일찍부터 포구가 발달하여 백제문화의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외국 문물을 수용하는 창구역할을 했다. 이 지역은 ‘백제의 미소’로 대표되는 서산마애삼존불을 비롯하여, 천주교, 동학, 항일의병, 보부상, 해양 민속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충남도에서는 중앙 정부 주도의 ‘내포문화권개발사업’ 부진에 따라 2014년부터 내포문화에 대한 재조명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포문화에 대한 특성을 살피고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이종수 원장은 “이번 점자도서 발간을 통해서 내포문화에 대한 연구 성과를 더욱 확산시키기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문화소외계층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구원에서는 차후에도 연구원에서 발간한 대중서를 선별하여 지속적으로 점자도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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