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부터 올해 말까지 마무리 목표... 잠재적 경관 자원 발굴
한국경관학회지 수록되는 등 학계에서도 관심

[당진신문] 당진시가 2019년 말 완료를 목표로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경관자원조사가 경관 분야 학술지인 한국경관학회지 제10권 2호에 소개되는 등 관련 학계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당진시는 2019년 말 완료를 목표로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경관자원조사는 경관계획의 재정비에 앞서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경관관리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 결과는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각종 계획과 사업에도 반영된다.

이번 조사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경관자원의 체계적인 조사·분석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당진시의 고유 경관 가치를 재창출하고 주민과 함께 지역의 잠재 경관자원을 발굴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현상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잠재적 가치 발굴이라는 측면에서 기존의 조사 방식과 차별화된다는 것이 당진시의 설명이다.

특히 자치단체가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경관자원조사를 진행한 사례는 있지만 이번처럼 자치단체가 관할하는 행정구역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는 진행한 건 이번이 국내 최초라는 점에서도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에서 기초, 광역, 국가 차원의 경관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각 자치단체에 경관조사를 실시토록 검토 중인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경관자원조사에 나섰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당진시의 이러한 선도적인 경관자원조사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열린 제2차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31일 발행된 한국경관학회지 제10권 2호에서는 이러한 당진시 경관자원조사 사례를 중심으로 경관자원 조사체계 구축에 관한 기초연구 내용이 수록됐다.

이 논문에서도 사례를 중심으로 국내의 경관자원조사가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만 진행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시의 조사방법과 현황,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한 다음 전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번 경관자원조사가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단계별 체계를 수립하고 통합적인 관리 방안의 기초를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연구조사에 착수한 이후 경관 관련 설문조사와 주민 워크숍을 진행하고 자문단 구성도 완료했다”며 “향후 경관자원 주민발굴단도 운영해 시민들이 경관자원조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의 경관자원조사 사례가 수록된 한국경관학회지는 경관 분야의 학계와 관계, 업계의 실무진들을 중심으로 2005년 설립된 (사)한국경관학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로, 2018 KCI 학술지 평가에서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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