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성정책개발원, 예비노년세대 여성의 특성과 사회참여 욕구 조사 결과 발표

[당진신문] 출생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베이비붐 세대(1995년~1963년생) 연령층이 충남 전체 인구 대비 14.2%을 차지하고 있으나 현재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으며, 특히 예비노년세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충남여성정책개발원(원장 양승숙) 최은희 선임연구위원은 “충남의 예비노년 세대 여성들이 주로 사적인 활동으로 일상생활과 여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의 지역사회 참여 욕구를 지원하기 위하여 자원봉사와 같은 사회공헌을 할 수 있는 정보 제공 등의 구체적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최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6월 실시한 충남 예비노년세대 여성의 특성과 사회참여 실태 설문조사에서 전체 372명의 여성 중에서 24.6%가 가사 이외의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읍면지역으로 갈수록 더 심한 것(35.6%)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가활동은 친목모임이 37.9%로 가장 많으며, 취미 활동(30.4%), 종교 활동(7.3%)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가활동이 없는 경우도 14.5%나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 선임연구위원은 “충남 예비노년세대 여성들의 활력 있는 노후를 위해서는 각종 사회공헌을 할 수 있는 정보제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이번 조사에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기 위한 정보를 몰라서 활동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경우가 33.7%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동하기를 원하는 경우도 24.7%나 되었다.

그러면서 “향후 충남이모작지원센터를 활용하여 예비노년세대 여성들의 요구와 특성을 고려한 돌봄 영역과 같은 사회복지 서비스 사업 개발과 홍보, 다양한 사회참여를 위한 교육 및 정보 제공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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