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지역에서 백제인들이 남긴 삶의 자취와 흔적을 찾다

[당진신문] (재)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은 일본 큐슈지역(후쿠오카·사가·나가사키·구마모토·미야자키현)에 소재한 백제 관련 유적·유물을 정리한 자료집 ‘일본 속의 백제-큐슈지역’을 발간했다.

이는 2016년에 중국에서 출토된 백제인들의 묘지 자료를 종합 정리한 ‘중국 출토 백제인 묘지 집성’을 시작으로 2017년 고대일본의 중심지였던 긴키지역의 백제 관련 유적·유물을 총 정리한 ‘일본 속의 백제–긴키지역’을 발간한 것에 이어 세 번째로 편찬한 해외 백제문화재 자료집이다.

이번 자료집 편찬에는 국내·외 연구자 20여 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하여 큐슈지역에 남아 있는 백제 관련 유적·유물 자료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집대성했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일본의 백제 관련 전문가와 발굴조사 기관의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자료 및 최신 연구성과도 수록했다.

자료집은 크게 총설, 유적·유물 개관편, 유적·유물상세편, 논문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설에서는 백제와 큐슈의 교류와 백제 관련 유적·유물을 전반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유적·유물 개관편에서는 큐슈지역의 백제 관련 유적과 유물을 주제별로 나누어 분석했고, 상세편에서는 최신 사진자료와 세밀한 도면 등을 통해 지역별로 백제와의 관련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 외에도 백제와의 관련성을 시기별, 사건별로 심도있게 다룬 논문편을 수록하여 큐슈지역에 남아 있는 백제 역사·문화의 흔적을 생생하게 담았다.

연구원은 2019년에는 ‘일본 속의 백제-혼슈지역’을 발간해 일본에 남아 있는 백제 역사문화의 흔적을 모아 집대성하고 새로운 성과를 소개하는 작업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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