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국 “정용선, 기소건으로 당원권 정지...당시 공모자격 논란”
17일 당규 개정후 비대위 의결로 결정..기소건에 대해 ‘문제 없다’
오는 7일 하루 접수...정용선·정석래 “재응모”, 김동완 “유보”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캡쳐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캡쳐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당진시 자유한국당 조직위원장 공모가 다시 시작됐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1월 31일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통해 ‘충남 당진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을 공개모집한다고 공고했다.

논란 끝에 당진이 재공모 절차에 들어가면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진행했던 기존 공모절차는 무효화됐다. 이전 공모에서는 정용선 전 충남경찰청장이 김동완 전 국회의원을 공개오디션에서 이긴 바 있다.(관련기사: 공개오디션 이겼는데...조직위원장 임명장 못 받은 정용선, 본지 1239호)

자유한국당 조직국 관계자는 “이전 당규에 의하면 기소가 됐을 경우 당원권이 정지 된다. 1월 17일 당규가 개정돼, 기소 시에는 직무정지 유무를 윤리위에서 판단하고 비대위 의결로 결정하게 됐다. 정 전청장의 경우 윤리위에서 기소 건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재공모에 응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당진이 재공모 절차에 돌입하면서 오는 7일 하루 동안 접수를 받을 당진 당협 조직위원장에는 누가 신청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정용선 전 청장은 공모에 응한다. 이전 공모에서 공개오디션에 서보지 못한 정석래 전 한나라당 당진군위원장이 다시 도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김동완 전 의원의 경우 아직 최종 결정은 유보한 상태로 확인된다.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한 이번 공모 절차의 어려움을 딛고 자유한국당 진영이 전열 가다듬기에 들어 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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