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 농민수당과 통일트랙터에 관심
송악, 신평, 고대, 우강지회 임원도 교체

[당진신문=김희봉 객원기자] 당진시 농민회 각 읍면지회가 2019년 새로운 임원체제를 속속 갖춰가고 있다.

당진시농민회(회장 김영빈)의 각 읍면지회가 순차적으로 총회를 열고 농민회원들에게 2018년 사업을 결산하고 2019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있다. 또한 2019년을 이끌어 갈 임원 선출로 새로운 집행부 체제를 구성했다.

지난 7일 송악읍 지회를 필두로 18일 신평면지회 21일 석문면지회와 고대면지회 23일 당진동지회, 29일 우강면지회와 면천지회가 회원들과 각 읍면기관장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참석농민들은 농민수당과 쌀 목표가 결정에서 당진시의 삼광벼 장려금 등 농업정책과 예산부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석문면지회의 김기동 회원은 “지역에서 여러 농업단체에 참여해보지만 농민회처럼 농민수당 등 직불제나 간척지 경작권 등 실질적인 농민들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투쟁하는 단체를 보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주변 농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농민회 가입을 권유해보겠다”고 했다.

합덕읍지회의 박영돈 농민도 “합덕지회의 금년 최고의 실적은 합덕농협 RPC 부정비리를 밝혀 6천만 원의 조합원손실을 막아낸 것으로서 농민회가 아니면 그 어떤 단체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당진시농민회는 10개 읍면지회를 조직해 운영해왔지만, 지회 임원을 기피하면서 짧게는 4년, 길게는 십 수 년씩 연임해왔던 실정이었다. 그런중에 올해부터 시작된 총회에서 송악읍지회를 비롯해 5개 지회가 교체되고 있다.

김영빈 당진시농민회장은 “내가 지회장으로 있은 우강면지회도 사정이 어려워 새 집행부를 구하지 못해오다가 10여년이 지나서야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그래도 농민회가 전체농민들의 권익을 대변하는데 자부심을 갖는 회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강면지회의 문상현 총무는 35세이고 당진읍의 조민희 총무는 39세일뿐만 아니라 다른 읍면지회 총무들도 40대가 대부분으로 읍면지회 임원진이 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참여연대 이한복 회장은 “당진시 농민회는 시농민회 임원들을 비롯해 각 읍·면지회 간부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타지회의 총회에 참석해 격려해주는 모습을 보면 2019년 당진시 농민회의 활동이 기대된다. 이제는 당진시 농민회가 지역의 시민, 노동, 환경단체들과의 연대도 활발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임 지회임원
△송악읍 최원묵 지회장 이상훈 총무 △신평면 한기준 지회장 김동율 총무 △고대면 강관묵 지회장 이근영 총무 △우강면 이원기 지회장 문상현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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