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점 찾은 당진학교급식...농협, 학교급식 직영화 수용
타협점 찾은 당진학교급식...농협, 학교급식 직영화 수용
  • 최효진 기자
  • 승인 2019.01.25 21:17
  • 호수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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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조합장들, APC 운영포기 철회...농축산물 공급에 참여 결정
“APC농산물 유통 부분 보다 전문화해 활성화 시키겠다”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당진시 조공법인의 주주인 당진의 각급 농협조합장들이 25일 회의를 통해 APC(산지농산물유통센터)를 기존 계약대로 2020년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당진시가 시행하고 있는 ‘당진시학교급식지원센터’의 직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농·축산물 공급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평농협 최기환 조합장은 “이제 APC가 농산물 유통 부분을 보다 전문화할 것이다. 또한 취급 농산물 역시 다양화 하는 등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3월 학생들의 급식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APC와 계약재배에 들어갔던 농산물 역시 정상적으로 관내 학생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상관없음(사진출처 당진시블로그)
사진은 기사내용과 상관없음(사진출처 당진시블로그)

당초 학교급식조례는 당진참여연대 등의 시민사회단체의 요구를 이전 이철환 시장이 수용해 시작됐다. 이것이 당시 추진 중이던 APC와 맞물리면서 관내 농협이 2억 원씩 출자한 ‘당진시농협해나루조합공동법인’(이하 조공법인)이 학교급식지원센터까지 통합 운영했다.

하지만 학부모단체와 영양사 그리고 시민단체 등이 2016년경부터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운영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당진시와 충남도의 감사와 조사 결과 위법 혹은 불법 행위로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 결과대로 당진시는 충남연구원에 경영진단을 의뢰해 학교급식지원센터에 대한 단계적 직영화를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3년간의 논의 끝에 2018년 말 농협 조합장들이 ‘계약 만료 전 APC 포기’를 선언했고 조공법인 직원들의 조직적 반발이 일어났다.

조합장들의 이번 결정으로 일단 학교급식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조공법인 지분 정리와 직원들의 고용 문제 등은 추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분 정리 문제는 APC 혹은 조공법인의 책임 경영과 연결돼  중요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APC 절반 이상의 매출이 학교급식지원센터에 의존했고, 결국 이번 사태의 원인이 책임경영 문제와 연결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과연 농협 조합장들이 이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지켜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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