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취업실태 조사, 미취업자 70% 충남 선호, 지역인재 육성 실천

[당진신문] 충남도립대학교(총장 허재영) 대학일자리센터가 2018년 졸업생 취업실태를 조사한 결과 졸업생 10명 중 6명이 충남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직활동을 하는 미취업자 중 70%도 충남에서 직장을 잡고 정착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졸업생 취업실태 조사 표지
졸업생 취업실태 조사 표지

충남도립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취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졸업생의 전공과 취업여부, 직업 이동 경로 등을 추적한 ‘2018년 졸업생 취업실태 조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내용은 △개인 특성 △진로 및 생활 특성 △학과 특성 △취업자 및 미취업자 특성 등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대학 졸업생 상당수가 충남에 직장을 잡고 정착하기를 원한다는 응답을 보였다.
 
응답을 보면 총 취업생 중 60%가 충남에서 직장을 잡았다. 이 중 천안·아산은 16%p를, 두 도시를 제외한 충남권은 44%p였다.

구직활동을 하는 미취업자도 충남에서 근무하겠다는 응답이 70%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들은 직장선택의 최우선 조건으로 현 거주지와의 접근성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으며, 그 중에서도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나 농촌지역 등을 희망한 응답은 49%에 달했다. 이는 충남 전역에서 온 학생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정착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일자리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 졸업생과 거주지 간 취업 상관관계가 높은 만큼 지역 주력산업에 대한 이해와 가능성을 파악하여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기업과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산학협력의 한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허재영 총장은 “그동안 충남도립대학은 충남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고 다시 지역의 일꾼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해왔다”며 “이번 설문 조사는 대학의 목표가 실질적으로 구현되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며, 앞으로 충남의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으로 사명감을 갖고 더욱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2018년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모바일 설문을 통해 직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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