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서 선포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이 환경과 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방점을 찍으며 2019년을 ‘30만 자족기능도시 기반 마련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16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역 케이블방송으로 일부 생중계되기도 했던 이 날 기자회견에서 김홍장 시장은 “2019년은 민선7기가 실질적으로 시작하는 첫 해로써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갖고 ‘30만 자족기능 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신 성장 동력의 기틀을 다지는 원년의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자연과 공존하며 풍요로운 삶을 누리기 위한 지속가능발전 가치를 시정 전반에 적용하고, 최상의 목표로 설정함은 물론 시민들과 약속한 100대 공약 추진을 구체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민이 주인인 시민주권행정과 위민행정 실현 △선순환 경제구조, 항만물류 산업을 통한 경제 대도약 △3농혁신 확산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 증대 △역사문화·평생학습·인문·교육·체육도시 위상 강화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모두가 함께 누리는 복지 구현 △친환경 도시개발로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정주여건 조성 등 6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김홍장 시장은 “2019년 시정은 무엇보다 미래세대와 함께 살아갈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그동안의 성과를 마중물 삼아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경제, 사회, 문화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며 “당진시정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17만 당진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 날 기자들의 질의 시간에는 학교급식지원센터에 대한 질문이 두 번이나 나왔다.

김홍장 시장은 “학교급식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2016년부터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 마지막 1년 동안 농협은 자체 논의로 시간을 끌어왔다. 결국 지난 연말에 조공법인을 위탁하고 있는 조합장들이 학교급식센터뿐만 아니라 유통센터까지 운영하지 못하겠다고 최종 통보했다”면서 “당진시에서 직영을 위해 압력을 넣을 이유도 전혀 없고, 오히려 조공법인 측이 영양교사와 학부모들의 의혹을 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진시는 어떤 경우에도 학교급식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의 고용승계에 대해서는 답변이 어렵다면서도,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경우 당진시 직영으로 운영되는 만큼 고용방안을 구체적으로 찾겠지만 APC 경우에는 수탁 운영 기관이 결정할 문제여서 당진시는 도움을 줄 뿐이라고 말했다.

당진화력의 수명연장에 대해서 김 시장은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는 당진시뿐만 아니라 국민들 모두에게 큰 문제”라면서 “당진시의 기본 입장은 저감시설을 해야하는 것이며, 1~4호기의 기간 연장은 안 된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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