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두 달 간
철새 도래지 출입 삼가도 당부

[당진신문] 삽교호 자전거길이 3월까지 폐쇄된다.

당진시는 14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겨울철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 우리나라 남부지역에 머무르는 겨울철새들이 북상하는 시기에 맞춰 철새도래지인 삽교호 인근 자전거 도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폐쇄구간은 신평면 운정리부터 우강면 신촌리까지 약 6㎞ 구간의 삽교호 자전거길이며, 폐쇄기간은 1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다.

당진시는 폐쇄 구간 입구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해 차량과 자전거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현재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신평면에 거점소독초소 1개소도 운영하는 등 겨울철 가축질병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산란계 농장에 대한 AI 검사를 강화하고 가금농가에 대한 불시 점검을 통해 소독시설 설치 여부를 중점 확인하고 있으며, 삽교호와 석문방조제 등 겨울철새 도래지 주변에 대한 집중 방역도 추진 중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삽교호 자전거길을 임시 폐쇄하는 것은 AI 예방을 위한 특단의 조치”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철새도래지 출입을 삼가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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