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이건호 부시장 “당진시민들, 환경 피해 인내해 온 것 알고 있다”
당진시 이건호 부시장 “당진시민들, 환경 피해 인내해 온 것 알고 있다”
  • 최효진 기자
  • 승인 2019.01.14 05:50
  • 호수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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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센터 직영...3월까지 모든 준비 끝낼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당진화력 1~4호기 수명연장은 친환경 정책 역행...주의 깊게 살펴볼 것”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제6대 당진시 이건호 부시장이 지난 2일 취임했다. 취임 10일째인 지난 11일 만난 이 부시장은 “당진시는 미세먼지 등 환경피해와 함께 시민들의 건강권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이라는 미명아래 많은 것들을 참고 인내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당진시 부시장으로 오신 걸 환영한다. 시·군 근무는 처음인가?
먼저, 당진신문에서 환영해주셔서 감사를 드린다. 시·군 경험은 처음이지만 도정 경험을 토대로 일선 현장에서 발로 뛰며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시장으로서는 비교적 젊은 나이로 알고 있다. 지방행시로 공직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공직 생활을 결심한 계기가 있었나?
세무 공무원이셨던 아버지의 영향도 있지만 공무원에 대한 신념이 있어서 일찍이 진로를 정했다. 모든 공직자가 다 그렇지만 저도 공직자로서 갖추어야 할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본분을 지키고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면서 위민행정을 펼친다는 긍지를 갖고 근무하고 있다.

●당진에 대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인상이 있었나?
당진시는 충남도 서북부지역인 천안, 아산, 당진, 서산으로 이어지는 산업벨트로 기업이 들어오고 인구가 증가되는 등 충남도 경제를 이끌어가는 선도지역이다. 아울러 당진시는 전통적으로 농업강시로서 철강과 에너지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지만 당진의 미래가치를 잘 활용한다면 지속 성장이 가능한 도시라고 보고 있다. 또한 중국과 수도권이 인접해 있고, 항만과 산업단지를 갖춘 지역으로 이러한 여건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지속적인 성장이 창출될 수 있다.

●부서장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보고된 업무 중에 시급하게 보이거나, 꼭 완결하고 싶은 사업이 있나?
부서별로 갖고 있는 현안들이 있다.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보고를 받았지만 아직 완전히 파악한 것은 아니다. 보고 받은 것 중에 학교급식지원센터, 시립합창단 운영, 원도심재생 사업, 환경개선사업, 에너지정책, 농업관련 정책 등은 좀 더 면밀하게 검토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시급성이 있는 것은 이미 부서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항인 만큼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부시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
아울러 제가 도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농정분야와 국가혁신클러스터분야에서 나름대로의 성과를 만들면서,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경쟁력 있는 시정의 구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학교급식지원센터가 당진시의 직영으로 추진되고 있다. 긴박한 시간 안에 학교급식이 무리 없이 시행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가능한가?
지난 10일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에서 학교급식지원센터 직영 운영 전환에 대하여 최종 심의를 하고 곧바로 식재료 공급적격 업체 선정 등 공모절차에 들어가 1월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식재료 공급적격업체 선정이 끝나면 식재료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지역 농축산물을 공급할 지역 농업단체(농협 등 생산자 조직)가 공급업체로 들어와야 우리지역 농축산물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역 농업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
식재료 배송은 지역 농업단체가 농축산물 공급업체로 참여할 경우 참여하는 농업단체에 배송을 위탁할 예정이고, 참여하지 않을 경우 물류업체에 위탁할 예정이다.
우리시는 식재료 공급업체와 배송업체 선정이 끝나면 2월에 식재료 현품등록, 가격결정, 직원교육 등 만전을 기하고 3월 학교급식까지는 모든 준비를 끝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농협이 당진 APC를 포기함에 따라 계약 농가의 판로 그리고 직원의 고용승계 문제가 우려된다.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계약 농가 판로는 조속한 시일 내 새로운 운영사업자를 선정하여 운영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며, 수탁자가 없을 경우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가 계통 출하를 유도 하고 판로 개척을 위한 행정 지원책을 강구하겠다.
아울러 지역 농협에서는 지역 농협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상황으로 지역 농협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하고 책임경영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유통 조직 체계를 마련하는 등 농산물 산지 유통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시와 함께 추진해야 될 것이다.
고용승계는 조공법인의 의사표시로 위수탁 협약이 중단된바 시가 승계할  의무가 없으나 유통센터의 경우 향후 새로운 수탁자를 선정해야 하므로 수탁자가 수용 여부를 결정할 사안이며 학교급식의 경우 직영 전환으로 인한 수발주 및 검수 피킹 업무 관련 인력 채용이 불가피한바 관련분야 유경험자 우선 채용 조건으로 공개모집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당진화력발전소의 1~4호기가 수명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한 당진시의 판단은 어떤가?
당진시는 대규모의 화력발전으로 인한 미세먼지 등 환경피해와 함께 송전에 따른 시민들의 건강권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이라는 미명아래 많은 것들을 참고 인내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1월 9일 당진시 송전선로 발전소 범시민 대책위에서 한국동서발전 KDI에서 작성한 당진화력발전소 1~4호기 성능개선사업 예비타당성 보고서에 의하면 수명을 10년을 연장하기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당진시는 화력발전소 폐쇄를 앞당기고 있는 입장에서 당진화력 1~4호기 수명연장은 탈석탄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정책과 역행하는 것으로 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이에 따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부합하도록 조치를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당진시민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김홍장 시장님을 잘 보좌하는 것은 물론 17만 당진시민 여러분이 시정에 관심을 갖고 당진시청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도록 1천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