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장면이 담긴 CCTV화면.
폭행 장면이 담긴 CCTV화면.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졸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명이 집단폭행사건을 저지른 것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일 당진관내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3학년 졸업반 학생 3명이 러시아 국적의 고려인 동포인 장인과 사위를 집단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당진경찰서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피해자들은 당시 골목길에서 길을 물었을 뿐인데 맞았다고 증언하고 있다. 실제로 당시 가해학생들이 피해자들을 위협하며 수분 간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영상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가해학생들은 20살이 되는 올해 첫날을 맞아 술을 마시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폭행을 당한 피해자 중 장인의 경우 눈을 크게 다치고 갈비뼈 역시 부상이 심해 서울 구로에 있는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당진경찰서는 “현재 가해자들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으로, 피해자가 퇴원해서 내려오는 대로 진술을 확보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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