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노조는 ‘대학 정상화’ 의미하는 ‘정상화(正常花)’ 전달하며 지지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신성대학교의 정상화를 위한 교수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신성대학교 2019년 시무식이 열린 지난 2일 신성대 교수협의회(이하 교협)는 교협 총회를 개최하고 시무식이 열린 융합교육관 1층 강당 앞 로비에서 현수막 시위를 열었다.

교협 측은 “대학 측은 그 동안 자세한 설명 없이 연봉제를 강요했다. 호봉제로 들어온 교수들의 경우 강제전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또한 연봉제로 시작한 교수들 역시 근무 경력 등을 인정받을 수 있는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대학 측이 낮은 교수들의 처우에 대해 제시한 금액 역시 부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무엇보다 연봉에 대한 기준도 없다는 점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드러냈다.

교협 측의 한 교수는 현장에서 “지금까지 교수들은 연봉 책정 과정에서 대학 측이 임의로 결정하면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우리들은 연봉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나 기준을 들어 본적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연봉 문제 등의 경우만 그랬던 것은 아니다. 대학 내의 의사결정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 대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교수들이 단체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성대학교의 시무식에서 김병묵 총장은 새해 인사말을 하면서 “말하지 않아도 과거의 잘못된 부분과 개선해야 할 것을 알고 있고 다 느끼고 있다. 말하지 않아도 변해야 하는 것은 변해가고 있다”며 교수들의 행동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설립 이후 존재하는 문제에 대한 인식은 동일하지만 그 경중과 해결책이 판이하게 다른 상황에서 신성대는 어떻게 정상화의 길을 걸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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