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증과 동상, 추위가 직접 원인될 수 있어

[당진신문] 당진시보건소는 겨울철 들어 잦아진 기습적인 한파에 대비해 한랭 질환 발생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저체온증과 동상 등의 한랭 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을 의미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발표한 한랭 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 2월까지 5년 간 발생한 한랭 질환자는 2271명이 발생해 이중 66명이 사망했다.

시기별로는 지난 5년 간 12월 중순에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신체가 추위에 덜 적응된 초겨울 한랭 질환 위험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시 보건소는 이달부터 내달까지 남은 겨울철에도 기습 한파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내복과 장갑, 목도리, 모자 등으로 따뜻하게 옷을 입는 등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파가 발표되었을 때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체온 유지에 취약한 고령자와 어린이는 보온에 더욱 신경써야하며, 술을 마신 경우 체온이 떨어져도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랭 질환 발생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시민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내 응급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랭 질환 응급의료감시체계를 가동 중”이라며 “한랭 질환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미리 예방수칙과 기상예보를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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