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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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신문=어기구 국회의원]

사랑하는 당진시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무술년을 보내고 기해년을 맞이했습니다. 기해년은 황금돼지의 해로 돼지는 복과 부를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17만 당진시민 모두 풍요롭고 행복한 새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해 시민들께서 더불어민주당에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새롭게 선출된 일꾼들과 함께 당진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18년은 평화와 분권의 기초를 다지는 해였습니다. 이제 2019년은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정착과 남북 경제협력 사업 추진을 통해 평화를 넘어 경제적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실질적인 분권을 통해 지방정부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개혁을 이루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2016년 20대 총선, 2017년 19대 대선, 2018년 지방선거 등 지난 3년간 해마다 선거가 있었습니다. 2019년은 오랜만에 선거가 없는 해로 오로지 민생을 살피고 경제를 살리는데 집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현안이 있는 현장을 방문하고 시민과 더욱 소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부터 2017년도에 예결특위 활동을 하며 첫단추를 끼워놓은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신평~내항간 진입도로(연육교)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비를 2018년에 10억 확보에 이어 2019년에 11억을 추가 확보하여 기본설계용역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당진~천안간 고속도로에서 제외되었던 당진~아산구간 조사설계비 10억과 당진~대산간 고속도로 건설사업비 87억도 확보했습니다.

또한 서해선복선전철 사업비는 국회심의 과정에서 1천억 증액된 6,985억원을 편성해 조속히 추진되도록 했습니다. 물부족으로 인한 가뭄 문제 해결을 위해 아산~삽교~대호호 수계연결 사업비 330억원이 배정되었고, 김대건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문화예술공간 조성사업비도 16억원이 확보되어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당진에 내년부터 새로운 사업도 시작됩니다. 해양수산부의 공모사업인 ‘어촌뉴딜 300’ 사업에 도비도와 난지도항이 선정되어 금년부터 2년간 106억원이 투입되어 자연을 만끽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새단장을 하게 됩니다.

모든 사업을 나열할 수는 없지만 당진을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로 만들고 철도교통시대를 열기 위한 SOC사업과 농업, 어업 등 고령화되어가는 농어촌 마을을 살리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19년 경제성장률에 대한 전망을 2018년보다 0.1%낮은 2.5%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견인했던 반도체 효과가 줄어들고, 투자가 부진하며, 고용침체가 지속돼 민간소비를 제약할 것으로 예측한 것에 기인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2019년 경제정책 방향이 대규모 기업투자를 지원하고 공공프로젝트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하는 등 상반기 중 대규모 프로젝트를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고, 자동차, 전기·수소차, 조선,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바이오 헬스케어 등 산업부문 혁신에 선택과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경기둔화를 인정하고 경제지표가 추가적으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재정정책을 투입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심정적으로 체감하는 경기침체를 부풀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침체가 장기화되면 가장 만은 피해를 보는 것은 서민들입니다. 양보와 배려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이해관계가 첨예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2019년은 경제지표의 개선을 위해 정부와 여당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합니다. 그렇게 하도록 만들겠습니다.

이러한 국가적 경제상황 속에서도 당진은 조금이나마 작은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것은 석문국가산단에 입주문의가 꼬리를 물고 있으며 대형 사업들이 추진예정이기 때문입니다. LNG5기지 사업, 현대제철 제3냉연공장 증설, LG화학 입주 등 향후 10년의 당진경제를 이끌 사업들이 진행되는 동안 노동자, 농민, 상인 등 대형사업의 혜택이 골고루 당진시민들에게 미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우리는 항상 어려움을 극복하며 도약이라는 새로운 금자탑을 쌓은 강인한 민족입니다. 어려운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은 분열이며 혼자만 잘살면 된다는 욕심입니다. 모든 것이 생각한 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뜻을 하나로 모으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노력에 찬물을 뿌리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분명히 배척해야합니다.

지난해보다 더 나은 새해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과 오늘 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희망을 함께 만들어야합니다. 지난해 당진에서도 큰 사업장이나 작은 사업장이나 공공의 영역에서 비정규직의 몸부림이 있었습니다. 실업과 노동현장의 문제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하며 행동하겠습니다. 2019년을 맞이하며 당진시민의 곁으로 좀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2016년 총선에서 당진시의 일꾼으로 저를 선택해주셨던 시민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그 때를 회상해봅니다. 새해에도 당진시민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당진시민의 삶과 가족의 행복을 만드는 대표일꾼으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항상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시고 아낌없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기해년 새해 당진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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