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세계청소년야구대회 대표모임 ‘88둥이’ 주최
당진시 야구ㆍ소프트볼 협회 후원 야구재능기부 교실 열려

[당진신문=정윤성 기자] 한국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에서 투수로 활약중인 양현종ㆍ이용찬 선수가 재능 기부를 위해 당진을 찾았다.

20일 당진야구장에서 ‘2006 세계청소년야구대회 대표모임 88둥이’ 주최, ‘당진시 야구ㆍ소프트볼협회’ 후원으로 ‘프로야구 선수와 함께하는 야구재능기부 교실’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양현종, 이용찬 선수 등 프로야구 선수와 코치 11명이 참여했으며, 합덕초 야구부, 당진리틀야구단은 물론 당진지역 사회인야구 선수들의 ‘일일 코치’로 사인회 및 사진 촬영 등을 함께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양현종 선수.
양현종 선수.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양현종 선수는 “88둥이 모임에서 연말을 맞아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친구 웅한이가 있는 당진에서 재능기부 야구 교실을 실시하게 됐다”며 “아이들과 당진시민들이 반겨주셔서 너무도 고마웠다. 오히려 제가 더욱 힘을 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 한 번 당진을 찾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이번 방문은 2006년 세계청소년야구대회에서 함께 뛰었던 당진야구레슨장 ‘웅쓰베이스볼’ 이웅한 대표와의 인연으로 이뤄졌다.

이웅한 대표는 “당진지역에 프로야구선수들의 재능기부 행사가 한 번도 진행된 적이 없던 것으로 알고 있다. 때마침 제가 당진에 있어 친구들에게 요청했더니 흔쾌히 뜻을 모아줬다”며 “이날 재능기부가 당진의 야구 꿈나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후원한 당진시야구소프트볼협회 박성기 회장은 “당진의 야구 꿈나무들과 사회인야구인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해준 이웅한 대표와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당진시야구ㆍ소프트볼협회도 당진시 야구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재능기부에 참여한 프로 선수 및 코치들과 당진 합덕초 야구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재능기부에 참여한 프로 선수 및 코치들과 당진 합덕초 야구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