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사람들] ‘다빈치 마음마사지 건강놀이심리협동조합’ 최익순 이사장과 조합원들

세계적으로 빈부 격차와 고용 불안, 고령화 등 각종 사회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사회적경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충남의 사회적경제 기업은 2012년 172개에서 올해 839개로 4.9배나 증가하는 등 큰 성장을 이뤘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사회적경제를 통해 협력과 포용 성장을 견인해 ‘더불어 잘사는 충남’을 만들어 나아가고 균형적인 지역 성장 모델을 통해 양극화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농어촌 지역 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판로 지원 확대를 통한 새로운 사회적경제 시장 창출이 요구되고 있다. 성장 단계별·업종별 지원 체계 구축 등 각종 지원 집중,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우선 구매제도’ 적극 활용, 온·오프라인 유통 체계 확대, 사회적경제 기금 조성, 전담기구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이와 관련 지난 14일 당진에서 설립하여 운영 중인 사회적경제 업체를 방문하여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취재했다.

최익순 이사장이 조합원들과 함께 운영하는 ‘다빈치 건강놀이 심리협동조합’프로그램에는 모래놀이치료(자기이해를 통해 자신감을 증진하고 자기실현을 하는 것), 미술 치료, 음악 치료, 아동놀이 치료, 분노 조절 프로그램, 의사소통 프로그램, 뇌호흡 및 명상 프로그램, well being-well dying 프로그램, 건강심리 등이 있다.

또한 이 협동조합은 찾아가는 상담서비스(직무스트레스 대처, 감정노동자를 위한 프로그램), 교육 사업(부모 교육, 인권교육, 진로 등), 개인·가족사업(가족, 개인, 노인, 커플 등), 심리검사(MMPI, MBTI, 자아정체감, 치매 예방 진단 검사 등)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은 취재팀의 질문에 대한 최익순 이사장의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 조합원은 몇 명이며 가입 혜택은
조합원들은 총 8명으로 구성돼있다. 조합원에 가입하시면 모든 상담, 교육 프로그램 참여시 10% 할인, 사회적 서비스를 함께 하면서 행복한 세상을 만들 기회 제공, 정기적 소식지를 보내드린다.

# 사회적 기업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어떤 도움을 받았나
육성사업팀에서 도움을 주었다. 공부만 하고 외국에서 살다오고 했기 때문에 돈 버는 면은 강하지 못했는데 한 달에 한 번씩 멘토가 방문을 해서 방향성을 잡아줬다.

# 건강놀이 심리협동조합이 다른 곳에서 성공한 사례가 있는가
타 지역은 많다. 상담이라고 하면 문제가 있어서만 가는 것이 상담이라고 생각하는데, 최근에는 감정노동에 대한 것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일을 하면서 사업주들이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경우 감정노동 안에 걸리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트라우마가 생기게 되면 상담사가 지원해줄 수 있는 제도까지도 마련되고 있다. 앞으로 저희가 해야 할 역할과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은 많겠다는 생각은 많이 든다.

또한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대화, 가정문화가 깨지는 등의 문제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이러한 예방 교육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다.

# 전문 분야는 어떤 것인가
주는 가족상담이다. 제가 가족상담 1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모래놀이와 아동놀이 상담 선생님, 청소년 상담 선생님, 미술치료 선생님과 요즘 타지에서 뜨는 푸드 테라피라고 해서 음식을 가지고 만지고 오감을 통하여 발전할 수 있는 선생님이 계신다.

# 오픈은 언제 했으며 상담 건은 얼마나 되나
올해 9월 1일 자로 협동조합이 됐다. 아직 전체 데이터는 없다. 현재 학생, 부모 상담을 주로 하며 서산과 덕산 그리고 서울에서 더 많이 왔지 당진은 이제야 발굴이 되고 있다.

숨이 막힐 것 같고 어디서 털어놓지 못하다가 와서 충분히 털어놓고 가면 그다음 단계가 보이게 된다. 감정이라는 것을 보면 화가 났을 때는 이성이 작용을 못해주는데 감정을 좀 빼주면 실수가 덜하게 된다. 그렇게 결정할 수 있도록 저희가 역할을 해드리는 것이다. 어떤 분은 몸이 아프면 병원을 가면 되는데 마음이 아프면 여기로 오면 될 것 같다며 마음 마사지가 상담 같다는 표현도 해주셨다.

# 앞으로 목표는 어떤 것인가
내년 저희 목표는 조금 더 건강한 시민을 만들기 위해서 활동해보고 싶다. 올해는 법인형태의 협동조합으로 탄생했고, 내년에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출발하여 목표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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