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량제 시행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삽교호 수질오염총량관리제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당진시 역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당진시는 19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삽교호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이하 시행계획)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연구원에서 수행한 시행계획 용역은 이 날 보고회를 통해 마지막 보완을 거친 후 정식 보고서로 제출된다. 당진시는 보고서를 기반으로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수질오염총량제의 시행을 1월 중에는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삽교호 수질오염총량제를 위해 충남도는 지난해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했다. 환경부 역시 지난해 12월 29일 삽교호 유역인 남원천(당진)과 천안천(천안), 곡교천(아산)의 목표수질을 최종 고시했다. 이어 4월부터는 기본계획의 하위 계획인 시행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19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총량제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환경부의 고시 내용에 따르면 2030년까지의 각 하천별 목표수질은 남원천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3.4ppm(3.4㎎/ℓ), 천안천 5.5ppm, 곡교천 7.4ppm이다. 이에 따라 당진뿐만 아니라 천안과 아산 역시 비슷한 시기 목표수질 달성을 위한 총량제 시행계획 수립용역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날 보고회에 참여한 유관 실무부서장들은 △삽교호-아산호 수계 연결에 따른 수질 관리 △목표 수질 달성 후 문제 △주변 수계관리와 삽교호 수질의 직접 연관성 등을 질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심병섭 부시장은 “삽교호의 수계는 청양, 예산, 홍성, 천안, 아산 등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당진이 가장 큰 혜택을 받고 있다. 당진시가 철저히 수질관리의 모범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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