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최효진 기자]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2018년 임단협이 모두 마무리 됐다.

우선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는 지난 달 26일부터 28일까지 의견 일치안을 가지고 조합원 2차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제적인원 4,348명 중 3,91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2074명이 의견 일치안에 찬성해 53%의 찬성율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노사는 29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었다.

이경연 지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사측의 갈라치기 속에 당진 제철소 조합원들이 고통을 감내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반대표를 주신 조합원 동지들의 마음을 헤아려 현장과 소통하고 조합원이 주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역시 2018년 임금협약 의견 일치안을 두고 지난 달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총원 2,953명 중 2,434명이 찬성해 투표대비 71.4%로 의견 일치안이 가결됐다.

홍승완 지회장 역시 성명서를 발표하고 “80시간 총파업을 통해 원청이 우리의 힘을 확인 했을 것”이라면서 “2019년에 있는 임단협을 위해 최선을 다해 매진하고 전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