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산 산책>
글 / 양 기 철 교수


처서가 지난지도 벌써 보름이 되어오는 초가을의 길목에 우리지역에 기쁘고 즐거운 일들이 많아 기쁜 마음으로 펜을 들었습니다.
그 첫째는 사기소리에 있는 성당초등학교가 방과후 학습프로그램으로 전문성을 갖춘 학교문화예술교육을 전교생에게 실시한다는 것입니다.


그 내용은 방과 후 전교생에게 월요일 피아노 교실, 화요일은 연기 뮤지컬교실, 수요일 다시피아노 교실, 목교일 골프교실, 금요일피아노 교실을 운영하고, 매일 아침 활동시간에는 영어와 독서 논술을 지도한다는 내용입니다.


이것은 성당초등학교는 미래의 창의적 인재를 키워나가는 학교의 모습이 분명합니다.
공교육 경쟁력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학교문화예술 공연을 활성화하고 개인의 잠재력을 찾아 특별활동을 통한 체험활동과 창의력활동으로 교육적 성장을 이룩한다는 것입니다. 입시의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성적위주의 경쟁에 의하지 않고 미래의 창의적 인재를 키운다는 철학입니다.


이 학교 박병천 교장선생님께서는 점차적으로 미술교육, 일러스트교육, 애니메이션교육, 프리젠테이션교육 등 더욱 다양한 특별교육을 준비하고 계시며, 더욱 자랑스러운 것은 이 학교 동문들이 뜻을 모아 피아노도 구입하고 12월에 무대공연 경비도 마련한다고 합니다.


둘째로는 지난 8월18일 당진군에서 총공사비 23억 5천만원을 들여 당진읍내 계림공원에 대지 4.054m2에 연면적 1,258m2로 지상2층 건물 당진청소년문화의집이 개관을 한 것입니다.
북카페, 도서실, 정보검색실, 강의실 , 청소년 전용상담실, 무대를 갖춘 다목적실, 댄스연습실, 음악연습실, 비디오부스, 옥외휴게실을 갖춘 현대식 건물입니다.


9월부터는 청소년들의 동아리활동지원과 특기활동, 취미활동과 상담 및 취업지도까지 한다고 하니 정말 기쁨을 감출 수 없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이 사용을 신청하면 무료로 사용과 지도를 받는다고 하니 당진청소년들의 미래는 매우 희망적입니다.
필자는 여기에서 몇 가지의 교육프로그램을 조언할까 합니다.


청소년들에게 3개월 과정의 교육프로그램으로 40명의 혼선합창교실, 30명의 남.여 연기와 뮤지컬교실, 30명의 남.여 댄스교실 등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전문예능지도사 제도를 도입하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교육, 공연까지 연결하여 3개월마다 계속적으로 운영하면 적은 경비로 최대의 효과를 얻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셋째로 총사업비 47억원을 투입해 당진교육문화예술교육쎈터를 착공한다니 예술전문인으로서 매일 즐겁고 기쁜소식이 이어집니다. 이 건물이 완성되면 창작문화활동지원과 지역 예술교육의 지도자를 양성하고 질 높은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하므로 당진지역에 예술전문 학교가 설립되어 운영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창작실, 취미실, 강의실, 댄스실, 전시실, 음악실, 미술실, 세미나실, 회의실 등 예술교육의 인프라를 구축하게 됩니다.
필자는 여기에서 효율적인 교육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 그리고 재정적 지원이 충분히 뒷받침되어야 당진예술의 꽃이 활짝 필어 날 것으로 봅니다.


그 외에도 당진문예의전당 개관과 군립예술단 창단이 5년이란 기간이 지나 이제는 우리지역 군민들께서 문화예술의 느낌을 조금은 이해하시리라 생각되어집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우리지역에는 문화예술에 관한 많은 컨텐츠를 이미 명품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문학에는 필경사 심훈 상록수, 설화문학의 김복선, 역사에는 기지시 줄다리기, 인섬풍어 굿, 가학리 볏 가리대 거북놀이, 복지겸과 두견주, 구봉 송익필선생의 철학과 문학, 내포문화, 천주교에 성 김대건신부, 역사적으로는 해상교역의 요충지 당진 한진항, 후삼국 당시의 면천성, 고려개국공신 복지겸장군, 박술희 의관향, 충장공 남이흥장군 승모제 등 이 있습니다.


당진군에서 마련한 문화예술교육공간을 초,중,고,에서 일반인들에이르기 까지 모두가 사랑하고 아끼며 자랑스런 당진의 역사적 문화예술을 되살리어 당진을 예술도시로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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