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은 6일 대강당에서 ‘충남 15개 시군 성평등 수준 현황 및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여성정책개발원 김양지영 연구위원이 수행한 연구결과와 4차에 걸친 권역별 정책개선안 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내용을 종합하여 충남의 성평등 수준 향상을 위한 대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김연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정병기 충남도의원을 비롯한 충남도 및 시군 관계자 및 전문가, 현장 활동가 5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제공=충남도청
사진제공=충남도청

이날 발표에 나선 김양지영 연구위원은 “이번 조사연구는 21개 지역성평등지수 지표, 13개의 충남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표, 6개의 양성평등정책 견인 지표를 종합한 40개의 충남형 성평등 지표를 개발하여 15개 시군의 성평등 수준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4개 권역에서 해당 시군 공무원, 의원, 전문가, 여성단체 등이 참여한 토론회를 통해 최종 정책개선안이 발굴되었다”며 “충남의 성평등 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도와 시·군 담당자가 참여한 성평등 개선 TF(혐의체)를 구성하여 중장기 전략 수립과 단기 수행계획 마련, 강력한 정책 추진기반 마련, 양성평등위원회 구성, 양성평등기금조례 제정과 기금 운영, 공모사업 활성화, 15개 시군의 성평등 수준 관리를 위한 충남형 성평등 점검지표 개발 및 관리, 여성의 낮은 대표성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 여성친화도시와 연계한 주민참여형 지역안전프로그램 개발 등이 다각적으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김연 충청남도 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충남 지역성평등지수 향상을 위한 정책 연구모임을 운영한 결과, 현재 충남의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은 전국 최하로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을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확대 조치에 충남 또한 적극적 대처로 발맞추어 가야한다”고 제안했다.
 
양승숙 원장은 “충남의 성평등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15개 시군의 현황파악과 개선방안이 필요하여 전략연구로 진행한 만큼 향후 충남의 성평등 수준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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