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전 10시 12분쯤...탑승객 4명 부근 지나던 민간어선이 구조

[당진신문]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여성수)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12분쯤 충남 당진시 대난지도 남서쪽 약 0.5해리(926미터) 해상에서 전복 침몰된 0.19톤급 레저보트 승선자 오모(남, 41세, 충남 아산 거주)씨 등 4명이 인근을 지나던 어선 덕성2호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

어선에 의해 구조된 오모씨 등 4명은 출동한 평택해경 대산파출소 구조대에 의해 충남 서산시 삼길포항으로 이송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난지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 침몰한 레저보트에서 구조된 사람을 이송하기 위해 평택해경 구조대가 어선에 접근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해경
대난지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 침몰한 레저보트에서 구조된 사람을 이송하기 위해 평택해경 구조대가 어선에 접근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해경

평택해경은 25일 오전 10시 7분쯤 레저보트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사고 해상 인근의 어선에 구조를 요청하는 한편 평택해양경찰서 대산파출소 구조대와 경비정을 현장으로 이동시켰다.

전복된 레저보트에 타고 있던 오모씨 등 4명은 전복된 레저보트를 잡고 구조를 기다리다가 인근을 지나던 어선 덕성호에 의해 신고 접수 5분 만에 구조됐다.

오모씨 등 4명이 타고 있던 레저보트는 오전 10시 19분쯤 침몰했으며, 침몰된 레저보트에 의한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평택해경은 오전 10시 33분쯤 침몰된 레저보트에서 떨어져나온 연료통을 수거했다.

사고 레저보트는 오늘 오전 8시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항에서 출항하여 오전 9시부터 사고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하다가 바닷물이 보트로 넘치면서 오전 10시쯤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다행히 레저보트에 타고 있던 탑승자 4명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침착하게 휴대전화에 설치된 해양인명구조 앱 해로드(海ROAD)를 통해 구조 신고를 해서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었다”며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시 긴급신고전화나 해로드앱*을 이용하여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해로드 ※
“해(海)상에서의 안전을 안내하는 길”을 뜻하는 해로드(海Road) 앱은   위치 확인 장치를 이용하여 바다에서 자신의 위치를 쉽게 알 수 있게 한 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이다. 해양수산부(국립해양측위정보원)에서 2014년부터 무료 배포하고 있다. 긴급구조 탭을 누르면, 해상에서의 위치가 구조기관에 전송되어 신속하게 구조 활동이 전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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