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극단당진과 당진문화재단이 주최한 제3회 당진전국연극제가 11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9일 막을 내렸다.

경연작품은 전국 9개 극단이 참가해 대극장과 소극장을 번갈아 가며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들이 이어졌으며, 10일간 공연장을 찾은 시민은 4천여 명으로 집계돼 성공적인 연극제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은 부산 [극연구집단 시나위] 의 ‘뿔’이 받았으며 금상에는 대전[극단 떼아뜨르 고도]의 ‘내 사랑 하이옌’ 이 은상에는 충북 [청년극장]의 ‘달나라 연속극’ 이 각각 차지했다.

개인상에는 연출상 ‘뿔’의 김동현 연출, 희곡상 역시 ‘뿔’ 의 작가 윤희정씨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연기상에는 ‘다시라기’ 의 이계준 배우와 ‘뿔’ 의 김현진 배우가 차지했다.

우수연기상에는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조영근 배우와 ‘내 사랑 하이옌’ 의 신현지 배우가 수상했다. 한편 무대미술상은 [극단 떼아뜨르 고도] 가 무대기술상은 김주호씨가 각각 수상했다.

대구에서 온 극단의 한 관계자는 “인구 17만의 작은 소도시에서 매회 관객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고는 150만이 넘는 광역시에서도 보기 힘든 광경”이라며 “이미 전국에 많이 알려져 내년에는 참여극단의 경쟁률이 뜨거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극단당진 류희만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장르에 연극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극단당진은 올해 대전에서 열린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은상을 수상해 충남도내 순회공연을 마쳤고 행안부 초청으로 경주에서 공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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