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이앙답에 비해 생육상황 좋아
초기생육과 입모확보, 잡초방제에도 탁월한 효과

당진군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 벼 무논 점파사업이 기존 이앙법으로 재배한 논과 비교하여 벼 생육상황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우강농업인상담소에서 실시한 무논점파 직파 시범단지에서 생육 상태를 조사한 결과 직파시범포장의 벼 초장이 59cm와 분얼수가 27.4개에 비하여, 기존 이앙답 초장이 56cm, 분얼수 25.6개로 직파시범포장의 생육상황이 뛰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무논점파 직파재배기술은 못자리를 설치할 필요가 없이 준비된 논에 싹이 튼 볍씨를 동력 파종기를 이용하여 8줄로 점파하고 10여일 동안 물을 말려 뿌리가 땅속으로 내리면 다시 물을 대어 관리하는 재배기술로 초기생육과 입모확보가 우수하고 직파에서 고질적 문제점이었던 잡초방제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이앙법에 비하여 벼 무논점파 직파 재배기술은 노동력 35%, 생산비 10%이상을 절감 할 수 있어 고령화, 농산물 수입 개방화에 따른 어려운 농촌 현실에 대응하여 농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필수 재배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강농업인상담소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기대이상으로 초기 생육이 좋고 작황이 양호하다”며 “앞으로 7월 말경 이삭거름을 시용하고 물관리를 잘하게 되면 수량면에서도 결코 이앙법에 비해 떨어지지 않으며, 후기 물관리를 이앙답보다 5일정도 길게 해주면 미질도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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