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및 수도권 단체학생들 농촌체험활동 펼쳐

▲ 지난해 농촌체험행사 장면.
당진군 고대면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영전황토마을이 요사이 시끌벅적하다.


다름 아닌 이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기업체 가족들과 고등학교 학생 등 300여명이 농촌체험과 봉사활동을 나왔기 때문이다. 이 마을은 지난 2005년도에 녹색농촌체험마을과 정보화마을로 지정되면서 황토체험장 및 농어촌 민박 등의 시설을 마련하여 체험마을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고, 이에 이곳의 자연자원인 황토를 이용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같은 해 삼성전자LCD 천안사업장과 도농교류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2~3차례 이곳을 찾아와 농촌체험과 함께 농촌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돈독한 우의를 다지고 있다. 또, 2006년도에는 서울 한강미디어 고등학교와도 1교1촌 결연을 맺고 교류의 물꼬를 텄다.


특히, 이들은 매년 여름 휴가철이나 방학시즌이 대단위 방문객들로 변신 마을을 방문해 체험활동은 물론 시골 어르신들의 살림살이까지 살펴주는 이웃이 되었다. 올해에도 23일부터 25일까지 한강미디어고등학교 30여명의 학생들이 찾아와 3대 가정 가족사진촬영, 지역 고산초등학생들과 함께 마을 홍보비디오 제작, 경로잔치 등을 펼친다.


또, 지난 24일에는 삼성전자 직원과 가족등 50여명이 방문해 체험활동과 봉사활동을 펼쳤다.


황토영전마을은 기업체와 학교 등 활발한 교류 덕분에 지난해의 경우 7000여명의 체험객들이 다녀갔으며, 황토고구마, 황토배 등 지역 특산물의 직거래와 인터넷 판매를 통해 2억원 가까운 매출실적을 보였다.
이곳에서 운영되는 체험프로그램은 다양하게 갖추어져 찾는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지역의 자원인 황토를 이용한 황토염색체험과, 도자기제작체험, 황토찜질방이 있고, 짚풀공예체험과 향토음식체험, 갯벌체험, 풍물놀이체험 등이 있다.


신동원 기자 habibi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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