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조성 6년 지났지만, 기반시설 여전히 빈약…새로운 모델 정립해야
조승만 의원 “악취 문제 근원적 해결부터 정주여건까지”…혁신도시 지정 노력 필요

[당진신문] 충남도의회는 15일 충남도서관에서 내포신도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조승만 의원(홍성1)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의정토론회는 민·관이 함께 내포신도시의 현실을 공유하고, 향후 정주여건 및 축산악취 개선 등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진제공=충남도청
사진제공=충남도청

토론회에는 조승만 의원이 좌장을, 송채규 행정복지연구소장이 주제를 발표했다. 이어 방한일 의원(예산1)과 임승만 내포신도시건설과장, 정호영·이회정 행정복지연구소 위원장, 박진희 글로벌 유치원 운영위원장, 박현옥 청운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조 의원은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한지 6년이 지났지만, 기반시설이 여전히 빈약하고 주민들이 겪는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혁신도시 지정 등 신도시로서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악취 문제의 근원적 해결부터 대학병원급 종합병원 설치 등이 시급하다”며 “도의회는 지역민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등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소장은 “생활환경 개선 및 아동과 여성의 안전과 다양한 문화활동을 권장하는 체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청소년 문화콘텐츠개발을 위한 청소년 진흥원(가칭)을 내포에 유치하고, 홍예공원과 보훈공원의 관광 상품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방 의원은 “신도시가 일방적인 고밀아파트 공급 위주의 신도시보다는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로써 새로운 도시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신도시 방향을 인구 유입이 아닌 고용창출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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