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관리전문가 고려대 조성택 교수 초청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지역적 갈등과 반목이 존재하는 당진의 갈등관리를 위한 강연이 열렸다.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센터장 김병빈, 이하 민간환경감시센터))가 14일 당진화력 전력문화홍보관 소강당에서 민간환경감시기구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갈등관리 전문가이자 고려대 철학과 조성택 교수의 초청강연을 개최했다.

고려대 철학과 조성택 교수를 초청해 갈등과 분쟁의 이해 등에 대한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고려대 철학과 조성택 교수를 초청해 갈등과 분쟁의 이해 등에 대한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강연에는 당진 교로리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합덕읍 주민자치원장을 비롯한 합덕주민들 그리고 당진시 관계자 및 당진화력 직원들도 함께했다.

민간환경감시센터 관계자는 “갈등과 분열이 만연한 혼돈의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타인에 대한 관용과 존중의 가치에 대한 고민을 통한 갈등해소의 모색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산업화로 인하여 급변하는 시대를 살며 많은 갈등으로 고통을 극복하고 분열되는 지역공동체의 회복을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연 취지를 설명했다.
 
‘경계와 차이를 넘어 함께 사는 지혜’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 조성택 교수는 원효 대사가 주장한 화쟁 사상의 전문가로서 갈등을 극복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조 교수는 “갈등과 대립은 참과 거짓 혹은 정의와 불의의 싸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정의감이 아닌 상대방의 ‘옳음’이 나의 ‘옳음’과 어떻게 다른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면서 상대방의 주장을 경청하는 태도를 강조했다.

민간환경감시센터 측은 센터와 지역 주민들은 물론 당진화력까지 포함한 2차례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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