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여에 이어 13일 천안시에서도 무산

사진제공=충남도의회
사진제공=충남도의회

[당진신문] 충남도의회가 부여군(12일)에 이어 천안시(13일)에서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연)는 13일 천안시 감사를 위해 천안시청을 찾았지만, 공무원노조 등의 반발로 무산됐다. 천안시장과 국·소·구청장, 의회가 현장 방문을 빌미로 감사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도의회 문복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천안시의 감사 거부 행태는 시장의 권한 남용 등 부조리한 행정행위에 대해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원천봉쇄하는 것이다”라며 “천안시의 행감거부를 규탄하는 한편, 행감을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복위는 이날 ‘2018년도 천안시 행정사무감사 서류제출 및 증인출석 요구서 등 변경의 건’을 의결, 천안시에 대한 행감을 오는 19일 문복위 회의실에서 실시한다는 계획으로 천안시가 또 다시 행감을 거부하면 서류 미제출, 불출석 등의 이유를 들어 근거 법령에 따라 도지사에게 과태료 부과를 의뢰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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