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자락에 만난 묵향을 품고 흐르는 물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당진에서 현대서예의 진수를 만나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

‘2018 취정 류경숙 기획초대전’이 지난 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다원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취정(翠庭) 류경숙의 당진 기획초대전은 두 번째 개인전이다. 류경숙 작가는 지난 해 인천국제아트페어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으며 1991년 한중초대교류전을 시작으로 한국서예협회 초대작가전, 한국독일 묵향 마중전 등 국내외 활동을 활발히 해 온 현대서예작가다.

류 작가는 “현대서예 역시 전통서예 모두 기본은 선이다. 기운생동(氣運生動)한 필획을 기본으로 여백의 미와 조형성을 구사하는 것이 서예”라면서 “여기에 작가의 사상, 철학, 감정을 작품에 담아 표현하고 좋은 글귀나 시대성을 자유롭게 펼치는 것이 바로 서예가 가진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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