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소방학교, 천안서북소방서 감사…최근 4년간 8252건 화재 중 서북부 790건 달해
화재 예방 위한 사전조치와 화재발샌 시 초동 대처 대욱 강화해야…대응책 주문

[당진신문] 충남도의회 이계양 의원은 8일 열린 천안서북소방서 행감에서 매년 늘어나는 화재 건수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도내 8252건의 화재로 인해 183명의 인명피해와 715억 9800만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천안서북소방서의 화재건수는 790건(9.57%)으로 아산 834건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인명피해가 15개 시군 중 25명으로 가장 많았다”며 “2017년 10명, 올해 9명에 이르고 있다. 재산피해도 62억8513만원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내 시군 중 화재 건수 2위, 인명피해 1위, 재산피해 4위라는 불명예를 씻어내야 한다”며 “화재 예방을 위한 사전조치나 화재발생 시 초동 대처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충청소방학교 감사에서도 신임교육, 전문교육 등 5개 분야 교육 중 특별교육의 실적이 낮은 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2015년 계획대비 33%, 2016년 55%, 2017년 76%, 올해 9월말 현재 70%의 실적을 거뒀다”며, “해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다른 교육 분야에 비해 교육실적이 현격히 차이가 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특별교육 실적이 저조한 것은 당초 교육계획을 정확하게 세우지 않았다는 방증이다”라며 “사전에 계획수립 시 교육대상 조사 등 수요자 교육여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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