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 2회 당진전국연극제.
지난해 열린 제 2회 당진전국연극제.

[당진신문] 당진문화재단과 당진시 대표극단 ‘극단 당진’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회 당진 연극제가 오는 9일 개막해 19일까지 11일간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이어진다.

올해 연극제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공연은 10일 충남 당진의 류희만 연출의 ‘그날’이다.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 한 젊은 예술가 심훈의 주변 인물들이 변절해가는 과정에서 대립하고 고뇌하며 일제에 저항하다 생을 마친 예술가 심훈을 그려냈다.

이후 공연은 △11일 광주의 ‘숨바꼭질’ △12일 대구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13일 부산 ‘뿔’ △14일 전남 광양 ‘다시라기’ △15일 충북 청주 ‘달나라 연속극’ △16일 전북 전주 ‘혈맥’ △17일 울산 ‘나는 각설이로소이다 △18일 강원도 원주 ’풍경A’ △19일  대전 ‘내 사랑 하이옌’ 순으로 이어진다.

이번 연극제의 공연 관람료는 공연별로 1만 원이며, 전 작품을 예매할 경우 5만 원에 관람할 수 있고, 티켓 예매 및 문의는 당진문화재단으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11년 창단한 극단 당진은 경험이 풍부한 전문 배우와 스텝 등 회원의 90% 이상이 지역 연극인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매년 10작품 이상 80여 회의 공연을 소화하면서 당진을 충남지역 연극의 메카로 성장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

류희만 대표의 경우 2015년 제33회 충남연극제 및 제33회 전국연극제에서 ‘얼굴을 찾아서’라는 작품으로 충남 연극인으로는 최초로 희곡상을 수상했으며, 석애영 상임연출은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두 차례의 연기상과 단체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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