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개정촉구 동시 행동의 날’ 운영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의당에서 정치제도 개혁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시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선거법 개정 촉구 동시 행동의 날’을 운영 중이다. 충남에서는 아침 출근 시간 천안(종합운동장 사거리), 아산(충무병원 앞), 당진(하이마트 사거리)에서 선전전이 이루어졌으며, 서산의 경우 오후 퇴근 시간 5시 30분부터 한림병원사거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정의당 이선영 충남도의원.
정의당 이선영 충남도의원.

정의당의 이선영 충남도의원은 “촛불혁명은 청와대나 지방정부 권력의 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연동형 비례 선거제도를 도입해 국회에 민의가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이는 지방의회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선거제도의 개혁이 바로 촛불 혁명의 완성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이 주장하고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전국 혹은 권역별 정당 득표율에 비례해 정당별 총 의석을 할당하고, 이후 정당별 총 의석수에서 지역구 의석수를 뺀 의석을 비례대표 의석으로 할당하는 방식이다.

정의당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자 득표수가 11,760,979표인데 반해 의석 당선에 영향을 주지 못한 사표는 이를 뛰어 넘는 12,258,430표나 된다.

정의당 충남도당 장규진 청년위원장.
정의당 충남도당 장규진 청년위원장.

정의당 충남도당 장규진 청년위원장은 “20대 국회에 20대 혹은 30대 국회의원은 단 3명이다.  딱 1%뿐이다. 이런 상태로는 청년의 의사가 국회에 반영되기 어렵다”면서 “이제는 선거제도를 개혁해서 각계각층 국민들의 뜻이 정확하게 국회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정의당 충남도당 장진 위원장은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정의당 차원에서 전국적인 규모로 선거제도 개혁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정의당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정치 선진국에서는 이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일반화 됐다. 특정 연령과 계층만을 위한 의회가 아닌 국민의 뜻이 정확하게 반영되는 의회 구성을 통해 실질적인 민주주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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