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악취 80%이상 제거, 내년부터 농가보급


당진농업기술센터가 이산화염소(Clo2)를 활용 가축분뇨의 악취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실증실험에 성공해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악취저감을 위해 축분 퇴비화 시설 내에 분무기를 탑재해 퇴비 교반시 대기 중으로 방출되어 올라오는 악취가스에 대해 산화력이 강한 이산화염소를 분사, 악취와 결합시켜 악취물질을 무취, 무해물질로 변화시킴으로써 악취물질이 대기 중으로 확산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시키는 신기술 탈취시스템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이 악취저감 기술로 신평면 부수리 이덕휘씨 농가에서 실증을 통해 악취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을 입증했다.


시범사업을 추진한 김정원 농촌지도사는 “농가 퇴비사에 악취저감 장치를 장착해 검증을 실시한 결과 축산악취의 주성분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H2S) 등이 80%이상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이산화염소 분무시설이 악취 저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앞으로 농가에 적극 투입하여 축산농가가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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