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25억원 투입 ,특화숲과 7가지 테마숲으로 꾸며져


▲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난지도 특화숲 전경

해당화와 기암절벽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간직한 당진군의 난지도에 다양한 기능의 ‘특화숲’이 조성돼 당진의 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난지도 특화숲’은 군이 지난 2006년부터 3년간에 걸쳐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해양관광자원과 연계한 산림휴양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 이달 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체면적 110ha에 이르는 특화숲은 65종 23만여본의 자생식물과 만남의 숲 등 7종의 테마숲, 그리고 섬 정상에 서해 바다와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팔각정이 자리 잡았다.
난지도 섬의 이번 조성사업은 지역특화숲과 테마숲, 임분관리지구, 기타시설지구 등 4개 지구로 구분 조성됐다.


지역특화숲은 4만8490㎡의 면적에 산림경영모델림이라는 주제로 모감주나무와 왕벗나무, 느릅나무, 이팝나무 등 수종별 군락지를 조성했다.
또, 5만8360㎡의 테마숲은 ‘만남의 숲’과 ‘애향의 숲’, ‘문화의 숲’, ‘명상의 숲’, ‘건강의 숲’, ‘향기의 숲’, ‘단풍의 숲’ 등 7가지의 테마 기능을 간직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임분관리지구에는 산림환경의 생태적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육림사업을 실시했으며 기타시설지구에는 9.6km에 이르는 등산로와 해변전망대 1개소가 조성됐다.
군 관계자는 “난지도 특화숲을 통해 해수욕장과 연계한 자연체험은 물론 난지도 독자성을 부각시켜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재 기자 kkj74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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