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활성화·복지정책 정당성 설명
양 지사 취임 후 최초로 사회적 기업 방문도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당진을 방문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25일 취임 후 최초로 당진시를 공식 방문했다. 초도순방에 나선 양 지사는 당진시복지타운에서 당진 시민들과 만나 충남도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양 지사는 “당진은 2000년대 초반 13만 명의 작은 도시에서 현재 17만 명으로 늘었고, 충남의 전체 GDP에 약 10%를 차지 할 정도로 괄목상대하게 성장했다”면서 “대한민국도 지난 60여 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지만 발전의 이면을 살펴보면 사회적 양극화가 심각한 문제로 도사리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국정과 도정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주요 도정 정책인 △충남 아기수당 △고교 무상교육 및 무상급식 지원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등 주요 도정 역점사업이 소개됐다.

또한 당진지역 사업으로 △석문국가산단 분양률 제고 △석문국가산단 인입철도 △당진~천안간 고속도로 건설 등을 제시됐다.

도민과의 대화 이후 오찬을 한 양 지사는 오후에 당진지역 보훈단체와 노인회를 방문해 단체장과 간담을 나눈 후 당진의 사회적기업인 당진쌀밥도시락을 방문해 송영팔 대표와 임직원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양 지사의 취임 이후 사회적 기업 방문은 당진쌀밥도시락이 최초다. 양 지사는 “후보시절 15대 공약 중에 충남형 사회적경제 진흥원 설립과 사회적 경제 기업을 위한 기금 조성이 있다.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양 지사와 김홍장 시장은 별도로 대화의 시간을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3.10만세 운동과 4.4독립만세운동, 소난지도 의병항쟁 등 당진지역에서 일어난 대일항쟁 역사를 설명하며 충남도립 독립기념관의 당진 유치를 건의했다.

또한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회관 건립 지원을 건의하고 개성공단 재가동 시 남북평화공존을 위한 기지시줄다리기 시연행사를 북측에서 개최 할 것도 제안했다.

이밖에도 현재 분쟁을 겪고 있는 당진항 서부두 매립지 관할권의 회복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송전선로 건설, 삽교호 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시행지역을 확대해 줄 것도 요청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