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대구 자원량 회복과 고수온 대응 품종 연구 본격 착수

[당진신문]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임민호)와 보령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최요한)은 서해 대구 어획량 회복과 기후변화에 대비한 고수온 양식대체 품종 연구 등 수산자원조성·연구 상호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24일 체결했다.

사진제공=충남도청
사진제공=충남도청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특히 최근 급격히 감소되고 있는 서해안 대구의 자원량 회복을 위한 수정란 방류사업과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고수온 내성품종 바리과 어류 시험연구를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한 시설·행정·인력 등을 상호지원하고 기술협력 해 나갈 예정이다.

서해안 대구는 2000년대부터 생산량이 꾸준히 늘었으나 2014년 약 9천톤을 정점으로 어획량이 급감하여 자원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며, 천수만에서는 최근 고수온에 의한 가두리양식 어류폐사가 일어나 금년에 충남은 9개 어가에서 3억990만원의 피해가 나고 전국적으로 약 78억원의 피해가 나는 등 고수온 대응 기술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외에도 그동안 축적된 수산분야의 정보교류와 효율적인 수산자원조성을 통한 자원량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상호협력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양 기관이 이번 MOU 체결로 수산자원조성을 위한 협력에 적극 동참하여 우호증진과 상호발전이 기대된다”며 “어업인 소득증대와 수산자원 회복에 대한 긍정의 메시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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