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 투입, 상수도 경영환경 개선으로 물 복지 확대 기대

[당진신문= 최효진 기자] 상하수도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당진시가 상수도 개선 시스템도 함께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관련기사: 당진시 상ㆍ하수도 요금 인상되나?, 본지 1221호)  

당진시는 11일 ‘상수도 관망 블록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당진시는 “관망 블록시스템을 도입하면 수돗물 누수율을 줄일 수 있어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을 수 있다”면서 “특히 지진이나 재해 시에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뿐만 아니라 상수도 사고 발생 시에도 단수지역을 최소화해 주민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 역시 강조했다. 

당진시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수도 관망 블록시스템이란 기존에 얽혀 있는 상수도 관로를 바둑판 모양의 격자식으로 정비한 다음 소블록 단위로 구분해 수돗물 사용량과 수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상수도 현대화 시스템이다.

당진시는 상수도 관망 블록시스템 도입을 위해 총 4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으로, 지난해부터 블록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와 누수탐사 용역을 진행해 올해 9월 마무리한 바 있다.

또한 6억여 원을 투입해 동지역과 면천면, 송산면, 순성면, 정미면 일부 지역에 블록시스템 구축과 유지관리시스템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국비확보 등을 통해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당진시청 이태환 급수팀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수돗물 누수량을 줄여 경제적인 이점이 있고 시민에게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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